작성일 : 14-02-20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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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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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8,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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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아
1. 너를 보고 있노라면
투명한 수정구 같은
은하 속에 우뚝 서서
반짝이는 샛별 같아
우주가 방긋 방긋이
네 속에서 미소 짓네
2. 아들의 눈동자에
내 눈을 맞추며는
세파의 모든 번뇌
눈녹듯이 사라지고
여명의 붉은 햇살
몸 속으로 녹아든다
3. 아들의 호수같이
맑고 깊은 눈매 닮고자
굼실맞고 억센 눈빛이
너를 닮은 나를 찾아갈 때
우짤래 니가 날 위해
손좀내밀어 주려는지?
2014. 2. 20
-운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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