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pas란 말?

신성(神性)과 일체라는 궁극적인 목표를 향해 갈 때, 방해가 되는 모든 욕망을 태워버리려는 의식적 노력이다.

가치 있는 목표는 삶을 계몽시키고, 심신을 정화해주며 신성하게 해 준다. 금욕(Brahmacharya), 비폭력(ahimsa)등은 ‘육체의 Tapas'이고, 신성(神性)에 이르는 Sattva를 추구하는 것은 ‘마음의 Tapas'이며, 공격성이 없는 말을 하고 신성을 찬미하고 결과에 관계없이 진실을 말하고, 남을 헐뜯지 않는 것이 ’언어(Vachixa)의 Tapss'이다.

 

이 세 가지 중

‘언어의 Tapas'가 안될 때, 상대를 헐뜯고 망언을 일삼고 확인되지 않은 악성소문을 지어내고 하이에나같은 눈을 번득거리며 먹잇감을 노리는 눈빛으로 상대를 물어뜯는데 쾌감을 느낀다. 그럴듯한 가면을 덮어쓴 채 앞에서는 가증스런 미소와 달콤한 말로써 포장하고, 처음엔 판판히 속을 수밖에 없는 계산된 친절함과 자상함으로 관심을 표시하고 싸구려 선심성 선물 등으로 상대의 마음을 사로잡으려 한다.

힘 있고 강한 자에게는 더없이 비굴하고 순종적인 몸짓으로 닥아가다가 힘빠졌다 싶을 땐 가차 없이 덮칠 기회를 노린다.

 

 

교묘하리만치 들어나지 않게 이간질하고 분탕질하고 결국엔 그 주변 환경을 카오스(chaos)상태로 더럽게 오염시키려 든다. 똥파리마냥 이쪽저쪽을 기웃거리고 집적거린다. 한참 뒤늦게야 비열함과 추악함 사악함이 베여있는 그 눈빛과 상(相)을 알아차리게 된다. 분열증, 편집증 등의 증세도 종종 눈에 띈다.

오호 통재라!

그때는 벌써 썩어 문드러지고 전염성 AI 바이러스 보다 강한 독성이 온몸 구석구석에 퍼져 있을 때인걸…….

 

 

인도인들은 비록 타다만 시체나 인분덩어리가 둥둥 떠내려 오는 갠지스강물일지라도 그 강물을 마시고 그 강물에서 목욕하면 모든 오염된 것으로부터, 모든 죄로부터, 정화될 수 있다고 믿고 있다나. 그렇다면 그 강물 한 드럼쯤 멕여보면 그 더러운 입이 정화될까?

또 인도인들은 쇠똥 쇠오줌 역시 정화의 기능이 있다며 바르고 마시고 한다던데, 그 쇠똥 쇠오줌 한 드럼쯤 바르고 멕여보면 그 더러운 속성이 바뀌어 질까?

 

 

전생의 Samskara(업業)때문이라고 생각되지 않고서는 도저히 수용이 안가는 불가사의한 몸짓들인 것을

인간의 영혼은 어디까지가 천사이고 어디까지가 악마일까?

참 풀리지 않는 영원한 화두이다만.

 

 

저 세치 혀에 얼마나 많은 이들이 죽고 살기를 거듭하며 놀아나고 있을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간직한 채.

과거에도 현재에도 미래에도.

그대들 그 업보를 어떻게 다 받을 것인지?

청천(靑天)하늘 아래에서

 

 

主여 저들을 긍휼히 여겨주시옵소서

하레 하레 하레옴 옴나모 시바야!

 

 

2014. 5. 15. 목. 스승의 날에

雲亨 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