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4-07-04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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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차를 앞에 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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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9,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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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차를 앞에 두고
기쁨도 슬픔도 함께하는 인생여정
속이 썩고 삭아야만 발효가 된다하네
삶이란 이런 것인가 보이차나 한잔하세
잘 발효된 보이차맛 정신이 혼미하다
숙성됨과 농익음은 같은 뜻의 말일 테지
뭐든지 곰삭아야만 저 같은 경지될 터
멍들고 상처받은 비에 젖고 바람맞은
가슴앓이 보석되어 승화시킨 눈물의 꽃
보이차 한 잔속에는 무상법문 닮겨있다.
2014. 6. 28.토
-운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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