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5일 토요일에 이번 사)한국요가협회 ‘요가지도자 자격시험’에 응시했던 교육생 및 강사 선생님들과 함께(인솔팀장: 정영희 지도자) 오전 11:00에 충렬사역에서 모여 이동한 후 다시 90번 버스로 환승하여 오륜대 종점에서 하차하여 회동 수원지를 끼고 도는 환상의 코스를 트래킹하다. 평소 아쉬웠던 지도자 상호간에 많은 대화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던 것도 큰 소득이었다. 중간 중간에 각자 준비해온 토스트 등 간식도 나눠 먹기도 하고, 중간지점 나무데크가 있는 곳에서는 요가 아사나 시현도 있었다. 실내에서 보다 오히려 자연 속에서 아사나가 더 잘된다고들 한결같이 이야기 한다. 요가 자체가 생태 친화적이기에 그러하리라 생각 되었다. 창포꽃 부들식물 우거진 회동에 도착하여 미리 예약해 놓은 식당에서 오리고기 등과 함께 곡차 한 잔 곁들이며 이번 시험에 대한 각자의 무용담(?)을 풀어 이번에 우리 ‘부산요가지도자교육센터’가 전국에서「1.2.3급 최다인원 응시의」의 영예를 안았기에 더욱 그 의미가 컸다. 이론 98점이란 점수가 결코 만만치 않은 것인데, 우리 센타에서 4명이나 나오고(이순정, 김명희, 허아름, 김귀영), 97점까지(이유정) 합하면 A뿔 학점이 5명이나 되는 쾌거였다. 이론, 실기 종합 점수에서 이순정 지도자가 단연 1등이어서 축하의 박수와 더불어 기념품을 수여했다. 오는 길에 한국인 특유의 기질을 발휘하는 것은 예쁜 요기니들이라 해서 예외는 아닌 듯, 근처 만트라 방에서 만트라 요가 수행 진하게 하고 오다.

그리고 이은영 지도자가 가져온 고성 햇 옥수수 맛은 따봉 이었다오.

다음에도 헤 헤 …….(공짜 좋아하면…….)

못 다한 회포의 정은 훗날로 기약하며 아쉬운 발걸음을 돌리다.

그리고 마음속에 동경해 온 뜻 깊은 장소나 사람은 조금은 아쉬운 듯 남겨 놓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해 준 시간이었다네.

누구는 양산 통도사 밑에 까지 가서 보이차 한잔 진하게 마시고 왔다더니만 …….

                                                                                                                       2014. 7. 7 월

                                                                                                                        -운형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