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가 스승의 날이었다.

본인은 대학시절부터 무술 사범생활. 훈련부장. ROTC. 장교시절엔 통신학교 교관 생활로 이어지면서 대기업에서는 연수원에서 산업체 교수로서의 생활이 근 이십년간 이어졌고 그리곤 부산요가지도자 교육센터 원장겸 책임강사로써 이십년을 다하고 있으며 아울러 겸직으로 지금까지 근 25년 가까이 대학 강사 역할을 계속하고 있다.

이렇게 어떤 형태로나 교관으로써, 선생님으로써, 강사로써, 교수로써 강단에서 평생을 보내고 있는 자신을 뒤돌아보게 되는 날이기도 하였다.

연말연시 또는 명절이나 생일날에 소식 주고 받고, 정을 주고받는 것도 좋겠으나, 역시 ‘스승의 날’에 얼굴 한번 마주 대하고 전화 한 통, 꽃 한 송이 받아보고 문자 메시지 한 통 받아보는게 훨씬 삶의 보람과 자신의 역할에 대한 정체성을 확인 할 수 있는 시간들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저께 스승의 날에 분망하신 가운데에도 요기니 락쉬미 님, 마야 님, 스와르가 님, 강가 님, 순다라 님, 아라마 님, 수카 님, 신선생 님, 박선생 님, 이선생 님 등 많은 분들의 과분한 축하를 받았음을 감사하게 생각하며 이 지면을 빌어 다시 한 번 고마움을 전합니다.

특히 점심 때 함께한 벌교 꼬막집 식당에서의 맛있는 식사와 곡차 한 잔에 너무도 행복했답니다.

다함께 요가의 길로 나아가고 있는 요기니 지도자 선생님들의 앞길에 요가의 향기가 천리 만리까지 퍼지도록 기원해 봅니다.

본인 역시 다시 한 번 옷깃을 여미고 자세를 추스려 보는 시간이기도 하였답니다.

“옴 사르바 바반투 수키나!”

                                 2017. 5. 17.  

           -부산요가지도자 교육센터 원장 Atmananda 최진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