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 ㆍ 질서ㆍ 도덕ㆍ 의무 라고도 일컬어진다

상대방과의 약속
또는
내가 해야 할 의무,
이것때문에
어떠한 이유
어떠한 상황
어떠한 흔들림이 오더라도
묵묵히 하던 일을 계속하는 것

이게 다르마다

헌신짝처럼
차버리고
간과하고
경시하고
예사롭잖게 여길 때
얼마나
상대를 당황하게 하는지,
신뢰를 하락 시키는
행위인지
알고나 있는것일까?

산다는건
호불호의 감정과
이익 ㆍ불이익의
행ㆍ불행의
상황을 넘어
때론 이런 의무감만으로도
그저 덤덤히
걸어 가야만 할 때도 허다한 것

그것이
최소한의 인간다움과
인간에 대한 신뢰를
간직하고 회복 하는
마지막 보류인것을,

도반으로써
친구로써
가족으로써
조직의 한 구성원으로써
시민으로써
최소한의 도리를 지키고
굳굳히
버티는 명분
이게
'다르마' 아닐까

황사 가득낀 하늘빛 닮은
군상들의 표정이
오버랩 된다

수행자의
네가지 필수사항
법法ㆍ재財ㆍ지地ㆍ려侶 中
법法ㅡ다르마를
깊이 한번 생각케 하는 시간이다

*벽돌 쌓는 일을 하던
한 인부는 돈 만큼 일 할뿐이라고 했다.
또 다른 한 인부는 예술품을 건설 하는데 일조한다는 자부심으로 일한다고 했다.
20년후 전자의 인부는
그대로 벽돌 쌓는 인부로 있었고
후자의 인부는
관리자가 되어 있었다는 일화가 생각 난다ㆍ

/2019.4.18 아뜨마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