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MF요가원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게시판 > 자유게시판  
 
 
작성일 : 19-08-06 00:31
< 강가 >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2,290  


 < 강가(Ganga)* >


수천년의

시간이

멈추어선 대지

 

편견을

던져버리고

모든 존재의 다양성을 포옹하는

영원히 늙지 않는 대지

 

골목길에 어슬렁거리는

암소의 눈보다 더 깊은

눈매를 간직한

사람들이 사는 대지 사이로

 

인도 문명의 소우주,

하늘 끝에서

발원하여

천만년 세월 도도히 흘러내리는

사랑의 젖 줄기,

수억만 사람들

죄를 씻어내는,

업보를 불태우고 남은

화장한 잔해

스멀스멀

뿌려지는,

피안의 저쪽

영혼에 목마른 사람들

목울대 불거지도록 마셔대는

 

그 강가가 흐른다

오늘도

무심히

그냥

묵묵히

그 강가가 흐른다

 

* 강가(Ganga) : 인도의 산스끄리뜨어로 갠지스강을 일컬음